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는 64.07점을 받고 3위에 머물렀다.
그가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트리플 악셀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뛴 후 착지하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GOE를 1.50점이나 잃었다.
트리플 플립은 무난하게 뛰었으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3 밖에 받지 못했다.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아사다는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3에 만족해야 했다.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감점 1점까지 더해져 아사다는 다소 실망스러운 점수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아사다가 연기를 마친 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은 트리플 악셀 실패 뿐만 아니라 스핀·스텝시퀀스에서의 아쉬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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