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이 펄쩍 뛴 까닭은
새우깡이 펄쩍 뛴 까닭은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4.0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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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6일 새우깡을 비롯한 스낵류와 즉석밥 등 제품류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우깡은 기존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10% 오르고, 포스틱·양파링·자갈치 등도 8.3% 상향 조정됐다.

즉석밥은 평균 9.9%, 웰치주스도 8.2%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1년 6개월전인 2012년 9월에도 새우깡을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을 50∼100원 인상했다.

대부분 과자·음료 가격은 이미 대부분 오른 상태다.

전날에는 음료업계 1위인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14개 제품 가격을 평균 6.5% 인상했고, 지난해 연말엔 코카콜라가 제품 출고가를 평균 6.5% 올렸다.

파리바게뜨도 지난달 15일부터 우유식빵을 비롯한 193개 품목의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앞서 지난해 연말엔 오리온이 초코파이 가격을 20%나 올렸고, 해태제과도 에이스를 비롯한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롯데제과 역시 '빼빼로' 중량을 늘리며 가격을 20% 높게 책정했고, 몽쉘 등 9종 가격도 평균 11.1% 상향 조정했다.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흰우유를 가격도 ℓ당 250원 안팎에서 일찌감치 올랐고, 가공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올랐다.

아직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주요 식품 기업들도 그간 정부의 물가 억제 기조 때문에 제품가를 동결해 온 만큼 조만간 인상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