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같은 소설 읽으면 뇌신경세포 ‘번쩍’
‘폼페이’ 같은 소설 읽으면 뇌신경세포 ‘번쩍’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2.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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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모리대학 신경연구센터

[신아일보=주영준 기자]소설을 읽으면 언어 감수성 관장 부위와 감각운동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모리대학 신경연구센터 연구진은 '뇌 연결성'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소설을 읽으면 상기 특정부위에 변화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9일간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첫 5일 동안은 매일 아침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관찰했다.

그 다음 9일 동안은 로버트 해리스의 소설 ‘폼페이’를 매일 저녁 30페이지씩 읽게 하고 그 다음날 아침 fMRI를 실시했다. 소설을 다 읽고 난 다음 5일 동안 매일 아침 fMRI로 확인했다.

그 결과, 소설을 읽은 다음날 아침에는 좌측두엽(언어 감수성 관장)의 신경회로 및 중심구(1차 감각운동 부위)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뇌신경세포 활성화는 소설을 다 읽고 난 최소 5일이 지난 뒤에도 지속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