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조류독감도 쉬어간다
설연휴 조류독감도 쉬어간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4.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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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이후 추가 신고 없어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밀양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사흘간 추가 신고가 없는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40분께 밀양의 양계농가에서 토종닭 70마리가 폐사했다는 16번째 신고가 접수된 후 설 연휴기간 불안한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경우를 보면 몇 일간 신고가 없다가 다시 이어지기도 했다"면서도 "과거에는 처음 발병 후 2주가 지나면 신고건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설 연휴라 하더라도 기르는 가축의 생명과 관련된 만큼 농장주들이 신고를 미루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신고이후 보름을 넘긴 AI 현황을 보면, 지난 16일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의 신고 이후 17일과 18일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연이어 신고가 들어왔고, 21일에는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