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 급속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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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순만·김진 기자
  • 승인 2014.01.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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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오리 농장서 발생 AI 고병원성 확진

평택 수도권 첫 의심신고…병아리 농장 비상
전남 영암 씨오리농장·서천 오리 의심 신고

[신아일보=임순만.김진 기자] 수도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경기도는 28일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의 한 병아리 육계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자체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닭 농가 중에는 충남 부여 종계장(25일 확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충남 예산 부화장에서 육계 병아리 5만8000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던 중 지난 27일 1700여마리(26일령)가 집단폐사했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간이 검사 음성으로 AI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근에 닭 사육 농가가 밀집해 바짝 긴장하며 비상 방역에 돌입했다.

안성 93농가 513만6천 마리, 평택 102농가 422만3000마리, 여주 79농가 387만6000마리 등 274농가 1323만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경기도는 28일 평택시 청북면 어연리의 한 병아리 육계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자체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닭 농가 중에는 충남 부여 종계장(25일 확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충남 예산 부화장에서 육계 병아리 5만8천 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던 중 지난 27일 1천700여 마리(26일령)가 집단폐사했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간이 검사 음성으로 AI 감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근에 닭 사육 농가가 밀집해 바짝 긴장하며 비상 방역에 돌입했다.

안성 93농가 513만6천 마리, 평택 102농가 422만3천 마리, 여주 79농가 387만6천마리 등 274농가 1천323만5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전남도는 28일 영암 덕진의 한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축산위생사업소와 함께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애초 고병원성으로 의심된 '영암 덕진 농장'에서 3km가량 떨어졌으며 1년가량 키운 씨오리 1만여마리를 사육중이다.

농장주는 보통 1일 5천여개 생산하던 알이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지자 AI감염 의심 신고를 했다.

도는 또 이 농장 진출입로를 폐쇄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소독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

충남 서천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충남도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27일 서천군 서천읍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의 사료섭취량이 줄고 알을 낳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가는 고병원성 AI로 판명난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된 금강하구에서 약 8㎞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오리 17마리를 기르고 있다.

도는 신고 농장 주변 지역에 대한 이동통제에 들어가는 등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사육 중인 오리는 모두 살처분 매몰했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분석 결과에 따라 방역조치를 추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창녕에서도 우포늪 철새 분변 간이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고병원성 여부는 내달 5일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번 검사는 바이러스 존재 여부만 확인한 것이며 AI인지,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영남지역에서 철새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은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수거한 우포늪 철새 분변을 경상대 수의과대학에서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반을이 나와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편, 천안 종오리 농장서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