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 돈 놓고 돈 먹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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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1.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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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의 50% 차지

[신아일보=전호정기자]1 %를 차지하는 부유층이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구호기구인 옥스팜은 최근 낸 '소수를 위한 노동'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최고 부자 85명의 재산 규모가 전세계 인구 절반인 35억명의 재산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옥스팜 인터내셔널(Oxfam International)은 14개 기구의 연합체로서 100여 개국에서 3,000여 개의 제휴 협력사와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10명이 자산규모 10억달러 이상의 보유해 초갑부 수는 1426명으로 늘었다. 부채 등을 제외한 이들의 순자산 합계는 5조4000억달러로 전세계 소득 하위 35억명의 자산과 같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소득 상위 1%의 자산 규모는 모두 110조달러로 전세계 인구(소득 하위) 절반의 전체 자산보다 65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전세계 정치·재계 지도자들이 급속한 불평등 심화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낼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교묘한 탈세, 경제적 자산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 등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