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공직자 비리 감시기능 강화
부여, 공직자 비리 감시기능 강화
  • 부여/조항목 기자
  • 승인 2014.01.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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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공익신고 익명신고시스템’ 구축

[신아일보=부여/조항목 기자] 충남 부여군은 공직자 비리에 대한 감시기능 강화를 통해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군정기조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내부공익신고 익명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반부패 청렴대책의 일환으로 새로 도입한 ‘내부공익신고 익명신고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가운데 공금유용 및 횡령, 직무관련 금품 및 향응수수 행위, 알선청탁, 비윤리적 행위 등 공직자 비위가 신고대상에 포함된다.

신고방식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 군홈페이지 게시된 공직비리 신고 알림창을 통해 바로 접속함으로써 신고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도 신고를 할 수 있어 시스템 활용의 편리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부공직신고 익명신고시스템은 신고자의 IP정보가 남지 않고 추적이 불가능해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장점이 있어 신고 활성화를 통한 공직비리의 원천차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순민원 및 불편사항, 생활민원 등 공직자 비위사실과 관계없는 내용은 시스템상의 신고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구 기획감사실장은 “이번에 도입한 내부공익신고 익명신고시스템을 통해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 하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공직사회 내부적으로도 반부패 및 청렴의식 확산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전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평가 결과 상위등급으로 향상된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청렴상시 자가학습시스템, 행동강령 이수제 등 신규청렴시책 도입과 더불어 고강도 반부패 대책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기조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