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중부·남부내륙 ‘한파주의보’…체감온도 -17℃
[오늘날씨] 중부·남부내륙 ‘한파주의보’…체감온도 -17℃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1.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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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아침 서울 -10.4℃, 철원 임남 -19.9℃…올겨울 최강 추위”
지난 밤 사이 매서운 한파가 지나간 오늘(9·)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와 일부 전북·경북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서울 -10.4℃, 철원 임남지역은 -19.9℃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17℃로 더 내려갔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해기차에 의해 생성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도는 내일까지 눈이 내리겠고, 오후부터 호남서해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밤부터는 충남서해안과 호남내륙지역에도 눈발이 날릴 것으로 전망되며, 울릉도·독도도 내일 새벽까지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9∼10일)
- 제주, 충청이남서해안 : 5㎜미만
- 제주산간, 울릉도 : 10∼30㎜
 
▣ 예상 적설(9∼10일)
- 제주, 충청이남서해안 : 2∼7cm(많은 곳 제주산간, 울릉도 30cm이상)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4℃, 대전·광주 –1℃, 제주 2℃, 부산 4℃ 등 중부와 남부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나타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오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 소식이 있어 빙판길 주의를 요한다. 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최고 5cm의 눈이 오겠고, 밤부터는 호남서해안에도 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남해앞바다 제외)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동부앞바다에서는 1.0∼2.5m로 일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한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0일(금) 늦은 오후까지 충청남도, 호남, 제주도에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인 11일(토)부터 잠시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기온이 점차 풀리겠으나, 다음 주 월요일(13일)부터 또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워질 전망이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