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연내 결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연내 결실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3.1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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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 용역착수 7년여 만에 성과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지난 2007년 나노국가산단기본구상 용역 착수 이래 7년여 만인 올해 말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와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국책 연구기관들의 용역 결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의 입지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께 정부의 지정 발표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12월 초 용역이 완료된 미래창조기업 유치를 위한 지역별 특화산업 입지수요 조사분석 보고서에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이 높은 점수를, 산자부도 최근 완료된 나노융합산업의 지역별 특화 발전과 입지수요를 위한 연구용역에 타 지역에 비해 입지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과 함께 산업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자부와 국가산업단지 개발의 주무부처인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사업 추진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경남도도 지난 5월 나노융합산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9월17일 송전탑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던 밀양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공식화하면서 국가산단 지정은 더욱 현실화됐다.

한편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부북면 일원 343만㎡에 조성될 예정으로 2016년까지 5934억원이 투입돼 산단을 조성한 뒤 대기업과 나노융합 기업체, 나노관련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