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와 동대문 잇는 겸재교, 내년 하반기 개통
중랑구와 동대문 잇는 겸재교, 내년 하반기 개통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3.1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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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0억 예산 편성...보행데크 설치, 소공연장 등 들어서

내년에 중랑구와 동대문을 잇는 겸재교가 개통된다. 문화공간이 들어서고 통학길이 생겨 주민에게 사랑받는 다리로 태어날 것으로 보이다.

서울시의회 공석호 의원은" 2014년도 서울특별시 사업예산 심의에서 겸재교 공사비로 80억 원이 편성됐다. 공사는 막바지에 다 달아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개통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겸재교가 개통되면 도심 방향 접근성이 높아 혼잡비용 감소되고 용마산터널 개통시 차량 분산이 가능해져 지역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전망이다.

공사비 1135억82백만을 들여 만든 겸재교는 문화의 다리로 태어난다.

서울 중랑구 주민의 청원에 따라 상단 한 켠에는 차량이 이동하고, 한 켠에는 작은도서관, 소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하단에는 보행데크가 설치돼 동대문구로 등·하교하는 학생 주요 통학로가 될 전망이며 특히 이곳에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리 양쪽에 엘리베이터 2기가 설치된다.

겸재교는 용마터널 개통에 따른 사가정길,동2로 등의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2008년 10월 첫 삽을 떴다. 이후 예산 부족과 보상 문제로 주민과 갈등이 발생하면서 공기가 연장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당초 개통 시기보다 1년 정도 지연됐다.

공 의원은 “동대문구로 등교하는 중랑구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학부모 민원이 있어 2012년 예산을 확보해 겸재교 하단에 보행데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