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정부 미반영 예산 확보 '박차'
강진군, 정부 미반영 예산 확보 '박차'
  • 강진/김영균 기자
  • 승인 2013.1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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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마량 국도23호선 사업 국비 85억원 확보

전남 강진군이 정부 미반영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마량 국도23호선 도로 건설 및 국토해양부산하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인 교통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 등 국비 85억원이 국회 예결위원회에 반영된 가운데, 강 군수가 지난 12일 국회를 전격 방문, 황주홍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국회차원의 국비확보 대책을 심도 있게 협의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 중 중앙부처 정부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예결위에서 반영된 국비가 마지막단계인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원회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강진원 군수가 군정 행사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국회를 전격적으로 방문, 우리지역 출신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 소속 임내현·주영순·최재천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

그동안 강진군은 정부예산에 미 반영된 현안사업 예산을 국회차원에서 확보하기 위해 우리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대응 전략을 수시로 협의하는 한편 강군수가 매주 국회를 방문, 국회의원들과 소통을 강화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 결과 강진-마량 23호선 확·포장 20억원, 호남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50억원, 마량항 활성화 사업 10억, 강진-장흥 간 입체교차로 신설 5억원 등 4건에 85억원이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2014년 예산으로 반영됐다.

한편 정부예산에 미 반영된 예산을 전국 자치단체들이 국회를 통해 확보하려다 보니 시군 간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국회 예결위원회에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응전략과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마지막 단계인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원회도 매우 중요하다.

계수조정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강진원 군수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수다”라며 “국회차원에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이 확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