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크루즈 선사, 전남 둘러본다
세계 유수 크루즈 선사, 전남 둘러본다
  • 전남도/김진 기자 j
  • 승인 2013.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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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등으로 상승한 전남의 인지도를 활용해 크루즈관광객을 신지역발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일까지 이틀간 세계 유수 크루즈관련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해 여수항과 광양항, 목포항 및 주요 관광지 사전답사(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답사에는 중국 헤나 크루즈,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 바하마 스타 및 카니발 크루즈 등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전남의 크루즈관광이 한층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전남에선 지난 2004년 일본 퍼시픽 비너스호가 첫 입항한 이후 2012년 12항차 1만 7천 명, 올해 18항차 4만 8천 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엔 중국 암웨이사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크루즈선 5항차 2만 5천 명을 포함해 23항차 10만 6천 명이 이미 예약돼 있는 상태로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항별로는 올해 여수항에 12항차 2만 4천 명, 목포항에 1항 400명, 광양항에 5항차 2만 3천600명이 입항했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지역특산물 판매, 버스임차, 식음료 판매, 도선 및 부두사용 수입 등 연간 60여억 원에 달해 전남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에 발맞춰 2014년 6억 원을 투입해 여수크루즈터미널 부두에 크루즈관광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해 관광 안내, 환전, 기념품 및 특산품 판매 등 종합적인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관광객을 위한 환영(송)공연, 순환버스 운행, 한복 포토존 등 환대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한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동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의 급속한 신장세에 맞춰 크루즈 연계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주요 관광지에 대한 외국인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산품 판매에 역점을 두고 관련시설을 조기에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