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질병관리·의료 접근성 향상 기대
의정부교도소는 지난달 29일 수용자의 외부의료시설 전문의 진료기회 확대 등 의료처우 향상을 위해 백병원(병원장 송숙희), 힐링스병원(병원장 최진태)과 협약을 체결하고 원격화상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원격화상 진료는 수용자가 외부의료시설을 방문하지 않고도 교정시설 내에서 협력병원 전문의로부터 화상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수용자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정시설에 적합한 첨단 진료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의정부교도소는 시스템 구축에 따라 수용자 2명과 양 병원간 시범진료를 선보였다.
향후 백병원은 일반 진료를, 힐링스병원은 정신과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수용자의 상시적 질병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김명철 소장은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수용자 진료 후 경과 등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원격진료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을 위해 해당 병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수용자의 건강한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교도소는 이달 교도소내 정신보건센터를 개원해 정신질환 수용자를 대상으로 재범방지를 위한 각종 의료처우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