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운반차량 외관 디자인 개선 완료
폐기물 운반차량 외관 디자인 개선 완료
  • 인천/박주용 기자
  • 승인 2013.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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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 자주.연두 등 두가지 색으로 구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는 폐기물 운반차량의 외관을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개선하기 위한 디자인 개선(안)을 완료했다.

28일 SL공사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 개선은 현재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차량의 디자인이 10년 전에 개정된 것으로 색상이 심하게 퇴색되는 등 시대적인 변화에 뒤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SL공사는 그동안 학계, 업계 등 디자인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업체(ig partners, 대표 손정인)와 협약을 체결, 새로운 디자인 창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모니터링 등 개선작업을 추진해 왔다.

SL공사의 새로운 디자인(안)은 폐기물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색상을 자주색과 연두색의 두 가지 색으로 구분했다.

자주색 은 열정과 정의 그리고 신뢰의 의미와 함께 건설폐기물 운반차량을 나타내고 연두색은 자연과 생명 그리고 건강한 사회구현의 의미와 함께 생활폐기물 및 사업장폐기물 운반차량을 나타낸다.

하얀색은 깨끗한 환경실현의 의미, 회색은 화합의 의미를 담아 각 색상배치의 보완색으로 활용했다.

또한 곡선의 이미지는 화합과 포용을 의미로 디자인했으며 직선의 이미지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성장 발전하는 수도권매립지의 비전을 이미지화했다.

이밖에도 SL공사는 폐기물 운반차량의 디자인 개선에 앞서 비산먼지와 악취 등 환경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적재함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폐기물 차량 전용 세차장을 매립지 내에 건설하고 있다.

SL공사는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차량 통행시 발생되는 비산먼지와 악취, 침출수 유출 등을 해소,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또한 산뜻하고 청결한 차량 디자인으로 도시 미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적용을 위해 매뉴얼 작성과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디자인 개선에 따른 운반업체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