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전주 구경하세요’
‘자전거 타고 전주 구경하세요’
  • 전주/송정섭 기자
  • 승인 2013.11.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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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영자전거 대여소 2곳 설치 운영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 등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공영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한옥마을 등을 찾는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자연생태박물관 주차장 부근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에서 송하진 시장과 전주시의원, 최성진 전주시자전거생활협의회장, 김종영 자전거타기운동본부지부장, 오홍근 착한자건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자전거 대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공영자전거대여소는 이달 15일부터 자연생태박물관과 덕진구 하천관리소전주시자원봉사센터 등 두 곳에 설치,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대여소 구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을 거쳐 이달 준공된 은석교~월암교 간 자전거도로를 따라 축하 자전거라이딩 행사가 이어졌다.
전주시공영자전거대여소는 신정·구정연휴·추석연휴,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동절기(11월1 일부터 3월31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기본(1시간) 1000원이며, 1시간 초과 시마다 500원씩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이용방법은 관광객, 시민 누구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지참하고 대여소를 방문하면 본인여부 확인을 거친 뒤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 받을 수 있으며, 만14세 이하 이용자의 경우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공영자전거대여소가 개소하게 됨에 따라 친환경, 웰빙의 탈 것인 자전거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자전거 이용편의 및 안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영자전거대여소에 대한 시민 및 관광객들의 이용률과 호응도가 높아지면 무인대여시스템으로 전환해 시내 주요지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레저와 더불어 교통수단분담률 제고를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