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연일 순매도…규모 크게 줄어
코스피 외국인 연일 순매도…규모 크게 줄어
  • 송혜리 기자
  • 승인 2013.11.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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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7일 동안 6220억원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갔으나 매도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외국인이 장 초반 기관과 '쌍끌이 순매수'를 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39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728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428억원), 보험(95억원), 의약품(33억원) 업종 주식을 사들였다.

전날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운송장비(-552억원), 철강금속(-208억원), 제조업(-203억원), 화학(-148억원) 업종 주식은 순매도했으며 순매수는 삼성전자, NAVER, 엔씨소프트, 서울반도체, SK하이닉스 등 IT주에 집중됐다.

기관은 연기금(577억원), 투신(428억원), 국가·지자체(162억원)을 중심으로 35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지난달 21일부터 17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8포인트(0.92%) 상승한 1995.4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엿새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