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기업을 찾아서> 더 높이 더 멀리 향하는 ‘삼화이앤피’
<모범기업을 찾아서> 더 높이 더 멀리 향하는 ‘삼화이앤피’
  • 인천/고윤정 기자
  • 승인 2013.10.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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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품 금속베젤 메탈링 세계 최초 프레스 가공화 성공

 

▲ 프레스 제품 제조회사 삼화이앤피 전경.

자동화 설비 구축… 5년간 무재해 목표 달성
복지시설에 매월 후원금… 기업이윤 사회 환원

프레스 가공과 프레스 금형제작 외길만을 고집하며, 끝없는 노력과 개선으로 건실한 프레스 제품 제조회사로 우뚝선 회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프레스 제품 제조회사는 ㈜삼화이앤피(대표이사 김무진·인천시 남동구 남동대로 156번길 17)이다. 삼화이앤피 김무진 대표 이사는 지난 1992년 대학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포기하고 가업을 이어 받기 위해 프레스 생산업종인 삼화공업사 (현재 ㈜삼화이앤피)에 일반 사원으로 자원하여 22년간 근무하면서 기술축척과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본지는 삼화이앤피 김 대표이사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그동안의 사업 추진에 대해 알아봤다.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김 대표이사는 입사 후 수년간 밀링, 선반, 기계가공, 조립사상 등 금형제작 업무와 관련하여 일본 기술연수를 통해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욕적으로 근무하던 중 프레스에 왼쪽 팔이 압좌되는 사고를 당해 왼손 기능을 상실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아 장애인이 된 상황에서도 의연히 실의를 극복하고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개선 활동과 위험요소 제거 활동에 앞장서왔다.

 

▲ 삼화디앤피는 모범적인 회사운영으로 2011년 9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국무총리상 표창상을 수상했다.

 

-매출 감소 타개. 경쟁력 강화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고객사의 지속적인 단가 인하와 경쟁력 약화로 인한 매출 감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자부품에 한정되어 있던 생산품목을 반도체 장비 및 휴대폰용 정밀 프레스 부품생산으로 과감히 전환하여, 지난 2006년 65억원의 연매출을 2010년 279억원으로 5년간 330%의 매출 신장을 이루었다.
특히 휴대폰 부품 금속베젤 메탈링을 세계 최초로 프레스 가공화에 성공하여 특허 등록된 고유기술로 휴대폰 제조업체인 캐나다의 RIM사로부터 연간 약 1000만불 수출을 수주하는 개가를 거두어, 2011년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여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 했으며 이로 인한 기술신인도 향상으로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생산성 향상 도모
김 대표이사는 취임 후 기업 이윤을 단 한차례도 배당받지 않고 노후설비 교체와 자동화 설비 도입에 100% 재투자하여 3D업종의 인력난 해소에 노력했으며,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29%정도의 원가 절감 효과로 모기업으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에 따른 안정성 확보로 5년간 무재해 목표 달성을 실현했다.

▲ 김무진 대표이사는 28일 일본의 국제로타리2790지구 지바 로타리클럽 신세대 봉사위원장 등 7명의 로타리안과 일본 로타랙트학생 20여명과 같이 인천소재 해피홈 보육원을 위문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했다.

-기업이윤 사회에 환원
김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된 계층과 불우이웃을 위해 장애인 시설인 경기도 하남 소만의 집, 경기도 화성 그루터기 공동체, 인천 쉴만한 물가의 집과 서울 관악 생물의 집 고아원, 인천 해피홈 고아원 등 사회복지 시설에 매월 후원금을 기부하는 등 소리 없이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해당 기관으로부터 수차례 감사패와 더불어 무명의 복지가로 칭송을 받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확대 등으로 지체장애를 극복한 모범적인 2세 경영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일본 국제로타리 2790지구 지바 로타리클럽 호시 신세대봉사위원장 등 7명의 로타리안과 일본 로타랙트 학생 20여명과 같이 인천 해피홈 보육원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해 한일간 교류 후원 행사를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과 나눔 기부 봉사활동을 주관했으며, 이를 계기로 봉사활동 영역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최근 휴대폰의 급변에 따라 회사의 주 생산품인 슬라이드폰의 급감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으나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자제하고 노력하여 가족 같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여 노사 화합을 건실히 다져가고 있다”며 “가족을 건사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사업품목을 다변화하여 완제품 Ass'y생산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11월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국내 최초 전자동 한방차 제조기는 건강, 웰빙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간편 기능과 보리차 적정 수유온도 기능이 첨가된 제품으로 홈쇼핑으로부터 대박상품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후속 모델로 야외용 핫팩, 절전형 토스터기 등을 국책 연구과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이사는 그 동안 모범적인 회사 운영으로 지난 2009년 11월 금형의날 지식경제부 장관표창, 2010년 3월 모범압세자 국세청장 표창, 2011년 9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국무총리상 표창, 2011년 11월 장애인의날 대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