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익는 가을 '막걸리의 날' 31일 개최
술 익는 가을 '막걸리의 날' 31일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3.10.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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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햅쌀 막걸리 테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31일 제‘3회 막걸리의 날’(매년 10월 막지막 목요일) 을 맞이해 서울미술관 및 홍대거리에서 막걸리의 날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쌀의 수확, 도정․양조기간 등을 감안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하고 막걸리의 날을 기점으로 국내산 햅쌀로 만든 고품질의 햅쌀 생 막걸리 및, 살균 막걸리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동시 출시하는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막걸리의 날 선포식에는 프랑스 ‘맛의 주간’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기욤 갸로(Guillaume GAROT) 장관이 참석 막걸리의 날을 축하하고, 양국의 전통주인 막걸리와 와인를 선물로 교환할 예정이다.

선포식과 8도 막걸리 화합주 만들기, 국내(서울, 부 산, 전주 막걸리 골목)‧일본 주점 동시 건배 등 인터넷 TV(www.afreeca.com) 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15시부터는 홍대 상상마당 앞 주차장에서 젊은이들에게 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해 8도 막걸이 무료시음, 댄스·연주공연, 막걸리 지도 배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실시된다.

막걸리의 날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33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2013 햅쌀 막걸리’(6,000원)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며, 햅쌀막걸리에는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통일된 표시태크 또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또한, 최근 막걸리의 일본 수출 감소 타개 및 막걸리 붐 재조성을 위해 일본 도쿄에서도 ‘2013 햅쌀막걸리 한·일 동시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막걸리의 날 행사를 통해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외 막걸리 시장에 다시 한번 붐을 조성하고 막걸리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국내외 알려 소비기반이 확충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는 일본에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특히 유럽시장에도 수출이 확대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