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영시의 중국관광객 유치에 대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산물 수입 중국 바이어 41명이 통영 굴의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보기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그 동안 중국에서는 고급레스토랑과 호텔에서 호주산, 프랑스산 굴을 주로 애용해 왔는데 최근 들어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과 영양이 훨씬 뛰어나고 더불어 수입시에 운송기간이 짧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통영 굴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굴 생산현장을 방문해 양식어장과 가공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통영의 중국 굴 수출업체인 (주)서림의 협조로 통영을 방문했다.
이들은 15일 통영에 도착해서 시청 강당에서 통영관광 홍보 영상물을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의 굴 양식장, 바다공중화장실, 굴 박신장 및 가공공장을 견학했으며, 충렬사를 관람했고,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도 탑승했다.
15일 저녁 있은 환영 만찬장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세계 최고의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수산물이 만나 세계 최고의 저녁자리가 됐다”면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통영의 싱싱한 수산물을 중국 소비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만찬장에서는 중국 바이어 중 허지앙 대표가 통영 굴을 이용해 중국 요리를 직접 조리해 맛보이면서 통영 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16일에는 인평동에 위치한 굴 양식장을 방문했는데 직접 굴을 채취해 현장에서 곧바로 시식하고 통영 굴 특유의 맛과 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굴 양식어장 사이에 설치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바다공중화장실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는 통영시의 철저한 청정해역 관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17일 출국하면서 12월에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통영수산물 홍보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김 시장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굴 뿐만 아니라 통영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중국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통영시는 오는 12월에 중국에서 개최 될 통영수산물 홍보행사를 시작으로 통영수산물의 수출 증대를 위한 중국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