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굴, 中 식탁 점령 위해 총력
통영굴, 中 식탁 점령 위해 총력
  • 통영/김기병 기자
  • 승인 2013.10.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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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어 41명 통영굴 생산현장 방문
▲ 중국 바이어 41명이 통영 굴의 생산 현장을 보기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최근 통영시의 중국관광객 유치에 대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산물 수입 중국 바이어 41명이 통영 굴의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보기 위해 통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그 동안 중국에서는 고급레스토랑과 호텔에서 호주산, 프랑스산 굴을 주로 애용해 왔는데 최근 들어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과 영양이 훨씬 뛰어나고 더불어 수입시에 운송기간이 짧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통영 굴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굴 생산현장을 방문해 양식어장과 가공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통영의 중국 굴 수출업체인 (주)서림의 협조로 통영을 방문했다.
이들은 15일 통영에 도착해서 시청 강당에서 통영관광 홍보 영상물을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의 굴 양식장, 바다공중화장실, 굴 박신장 및 가공공장을 견학했으며, 충렬사를 관람했고,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도 탑승했다.
15일 저녁 있은 환영 만찬장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세계 최고의 소비자와 세계 최고의 수산물이 만나 세계 최고의 저녁자리가 됐다”면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통영의 싱싱한 수산물을 중국 소비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만찬장에서는 중국 바이어 중 허지앙 대표가 통영 굴을 이용해 중국 요리를 직접 조리해 맛보이면서 통영 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16일에는 인평동에 위치한 굴 양식장을 방문했는데 직접 굴을 채취해 현장에서 곧바로 시식하고 통영 굴 특유의 맛과 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굴 양식어장 사이에 설치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바다공중화장실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는 통영시의 철저한 청정해역 관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17일 출국하면서 12월에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통영수산물 홍보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김 시장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굴 뿐만 아니라 통영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중국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통영시는 오는 12월에 중국에서 개최 될 통영수산물 홍보행사를 시작으로 통영수산물의 수출 증대를 위한 중국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