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모아 모아’행복을 나눕니다
재능 ‘모아 모아’행복을 나눕니다
  • 경북도/김상현기자
  • 승인 2013.10.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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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행복마을 만들기 3번째, 문경 동로면서 자원봉사
▲ 우체통 및 문패를 달아주는 김관용 도지사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재능을’모아 모아’행복을 나누는’경북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3번째 행사가 문경 도로면에서 실시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내 31개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 등 300여명이 문경시 최북단 도계지역인 동로면 적성리에서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은 도내 오지마을을 선정,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서비스 제공 등 재능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23일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와 7월12일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이번 문경시 동로면 적성리에서 실시한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 장수사진 촬영, 건강상담 및 돋보기지원 등 생활서비스 제공과 노후주택에 대한 도배, 방충망 교체, 전기배선 정비, 벽화그리기 등 총 18개 분야에 걸쳐 몇 차례 사전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 맞춤형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재)다솜둥지복지재단의 노후주택 지붕개량 봉사활동과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의 다양한 봉사활동 분야에 직접 참여, 특별한 재능나눔의 장도 마련했다.
이날 한자녀더갖기단체 경북본부 문경시지부 회원들은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낡고 노후된 벽면의 페인팅 봉사활동 지원에 나섰다.
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서툰 솜씨지만 하나하나 정성껏 배워가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에서는 청년회가 주축이 돼 집집마다 구석구석 오랜 기간 방치됐던 폐기물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여느 때 보다 주민들이 더욱 솔선수범해 마을 환경정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부녀회에서도 자원봉사자들에게 비빔밥을 직접 제공하며 서로 훈훈한 정을 나눴다.
최원용 마을이장은 바쁜 일정에도 마을을 위해 정성껏 봉사활동을 해 준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경북행복마을’로서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마을 가꾸기에 주민들도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평소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의 몸소 실천으로 경북 자원봉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도배, 방충망교체, 벽화그리기 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또한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식사도 함께 하면서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민생도지사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실시한 현판식에서 “청도와 청송에 이어 세 번째 경북 행복마을로 지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도내 오지마을을 행복마을로 변화하기 위한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마을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충, 사후관리 등 경북도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마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을주민들이 진정한 행복마을의 지킴이로서 살기 좋은 마을로의 변화를 위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