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조유행 군수, 신규직원과 코스모스 길 데이트
하동군 조유행 군수, 신규직원과 코스모스 길 데이트
  • 하동/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9.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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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새내기 직원과 스킨십 행정 펼쳐

▲ 조유행 군수 새내기 공무원들과 코스모스 길 걸으며 소통과 공감행정을 펼쳤다.
평소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몸소 실천해 온 조유행 하동군수가 이번에는 새내기 직원들과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스킨십 행정을 이어갔다.

하동군에 따르면 매월 넷째 주 수요일 담당주사와의 티타임을 운영해 온 조유행 군수가 이날 새내기 공무원들과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소통과 공감행정을 펼쳤다.

조 군수는 이날 오전 8시 전 실과소에서 차출된 9급 신규 직원 1명씩 모두 20여명과 함께 코스모스·메밀꽃이 활짝 핀 축제장을 가볍게 걸으며 신규 직원들의 개인적인 고충에서부터 군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데이트 코스가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 인을 감안해 축제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놓고 서로 간의 의견을 교환하며 현장 행정의 의미를 새겼다.

또 개별 스마트 폰을 이용해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메밀꽃을 배경으로 즉석에서 현장 사진 콘테스트도 펼쳐 군수와 직원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년차 새내기 정슬기 씨(28·행정과)는 “잠시 사무실에서 벗어나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데 평소 대면하기 어려운 군수님과 데이트까지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당초 이날을 군정현안 등을 놓고 담당주사와 티타임을 하는 날인데 새내기 공무원들이 축제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향후 업무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대체했다”며 “직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