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한가위 나눔행사 가져
의정부교도소, 한가위 나눔행사 가져
  • 의정부/김병남 기자
  • 승인 2013.09.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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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위문
▲ 의정부교도소는 한가위를 맞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문했다.

경기도 의정부교도소는 한가위를 맞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나눔의 샘 등)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쌀, 갈비세트 등)과 위문금 등 총520만 원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2일 방문한 백석읍 연곡1리(이장 허의범) 마을회관에서는 비료값 상승 등 주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며 그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고, 주민 중 형편이 어려운 3가정의 집을 방문해 생활비와 쌀을 지원하는 한편,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3명의 가족을 초청해 성금 전달 및 장소변경 접견을 실시해 가족 간에 애틋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을 맞아 더욱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결손가정 및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13가정을 방문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한편 지원이 시급한 2가정을 선정해 매월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불우아동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는 고산초등학교(교장 최미화)는 교도소를 방문해 “결손가정 불우아동 3명이 교도소 직원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매사에 긍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의정부교도소는 다문화가정, 범죄피해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인 후원(매월 10만원의 생활비 지원)을 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사랑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명철 소장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마음을 전달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얻고 있다”면서“가까운 곳에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많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교정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