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조직개편, 취업박람회 전락”
민주 “靑조직개편, 취업박람회 전락”
  • 신아일보
  • 승인 2008.06.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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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24일 청와대 조직개편안과 관련, 원칙도 철학도 없는 국정 실험에 불과하다며 1기 청와대에 버금가는 실패가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조직개편이 쇄신을 빙자한 청와대 취업박람회로 전락한 느낌으로 낙선, 낙천자를 위한 보은인사와 위인설관(爲人設官)의 극치”라며 “원칙도 철학도 없는 삼류 프로들의 국정실험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고 낙천, 낙선자 6개월 배제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대변인은 “국정실패가 홍보 탓이라는 인식도 문제로 쇠고기 안전성 홍보에 쏟아 부은 국가예산이 얼마이고 정부 관계자가 총동원된 공개토론에서 얼마나 많은 홍보를 했느냐”며 “그럼에도 국민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은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철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형편없는 품질로 반품된 물건을 포장지만 바꿔 내놓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민심과 동떨어진 조직개편은 1기 청와대에 버금가는 참담한 실패의 예고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