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226조6천억 급증
주택대출 226조6천억 급증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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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입주 앞둬…전달보다 1조9546억 늘어
한국은행’4월중가계대출 동향’

지난 2006년 신규 분양했던 아파트들의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85조3066억원으로 전월 보다 4조8884억원(+1.0%)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246조775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9546억원이 늘어났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226조6369억원으로 전월 보다 2조3393억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월의 증가폭 9882억원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2006년에 신규 분양하기 시작했던 아파트들과 재건축 아파트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면서 잔금 대출이 많이 취급되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기관 대출은 농·수협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보다 1조5117억원이 늘어난 114조2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4월말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64조1700억원으로 전달 보다 2조5472억원(+1.0%)이 늘어났다.
이는 경기지역의 주택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지역 대출이 재개발 등에 따른 주택관련 중도금과 잔금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데 따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조9211억원으로 월중 8294억원(+0.8%)이 늘어나 전월 보다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