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부담을 극복하고 아시아 최초 2회 올림픽 개최를 이끌어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호텔에서 제125차 총회를 열고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일본의 도쿄를 선정했다.
도쿄는 총 97명의 IOC위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42표를 받아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로 향했다. 26-26으로 경합을 벌였던 이스탄불, 마드리드는 2차 결선 투표 진출을 위한 1차 재투표에 돌입했다. 도쿄는 1차 재투표에서 마드리드(45표)를 따돌리고 올라온 이스탄불(49표)과 2차 결선 투표를 벌인 끝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총 96명의 IOC위원이 2차 결선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도쿄는 60표를 획득해 이스탄불을 제치고1964년 제18회 대회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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