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초청 시정간담회
창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초청 시정간담회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3.09.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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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사업 해결 위해 국고 확보, 법률 제·개정 등 협력 강화키로
▲ 창원시는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창원시는 지난 7일 오후 6시 시청 제3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시기적으로 정부 예산에 창원시 현안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정부의 신규R&D사업과 대형 SOC사업들에 대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국가예산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막바지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사활을 걸기 위해 박완수 창원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잡아 시급한 지역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는 박완수 창원시장, 김석기, 조영파 제1,2부시장을 비롯한 창원시 간부공무원과 강기윤(창원 성산구),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 안홍준(창원 마산회원구), 김성찬(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이 함께 했으며, 박성호(창원 의창구)의원은 새누리당 일정상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 도시철도 건설 △북부순환도로 개설 △내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워터프론트 조성 △국도 5호선 내서~칠원 간 우회도로 △명동 마리나 방파제 등 시의 주요사업 142건에 대한 국고확보 필요성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내년도 사업추진에 필요한 지역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박완수 시장은 국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 ‘새야구장 건립’, ‘창원 교도소 이전사업’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인 힘을 실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또한 ‘통합시 재정 애로 해소’, ‘누비자 운영수지 개선’, ‘폐선부지 무상활용’ 등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불이익 사례에 적극 대처 해줄 것을 주문하며, 관련법 개정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광역시급 위상과 규모에 걸 맞는 자치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준광역시 모델 도입’과 최종 사업시행자 지정 용역중인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무엇보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타당성 있는 논리개발과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시에 주문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격식과 장소, 시간이 무의미하다”며 “기재부 심의가 끝나는 이달말까지 정부예산안에 지역현안 예산이 조금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국고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결실을 거두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