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몽골에 검진센터 설립
원광대병원, 몽골에 검진센터 설립
  • 익산/김용군 기자
  • 승인 2013.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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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제약산업 연계해 수출 추진
▲ 원광대병원 정은택 병원장(왼쪽)이 몽골 울란바타르 철도중앙병원 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원광대병원(원장 정은택)이 지난달 23일 열린 몽골 울란바타르 철도중앙병원 검진센터 개소식에 정은택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타르 철도중앙병원 검진센터 개원식에는 몽골 우트발 보건부장관과 세렌다르츠 철도청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고 현지 국영방송을 비롯한 언론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진행됐으며, 개소식에서 정은택 병원장에 몽골보건부장관 훈장과 철도청장 공로상을 수여하고, 국제진료센터 서일영센터장과 진경민 실장에게도 철도청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원광대병원은 2010년 몽골철도청과 우호협력병원 체결 후 임상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연수를 통해 몽골 중증환자 전원체계를 구축했고, 지속적인 교류로 2011년 몽골 최초 비뇨기과 설립 및 관련 복강경 의료기기 수출을 체결하는등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해왔으며, 2012년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몽골 철도중앙 병원으로부터 건강검진설립에 대한 운영 및 의료기술지원 사업을 역제안 받아, 2013년 몽골 건강검진센터 의료인력 국내연수, 현장현지교육, 전문가 파견자믄등 교육프그램을 개발했고, 실무진 협의를 통해 8월23일 원광대학교병원 협력 몽골철도병원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고 의료장비 관련 국내 의료기기 회사와 제약산업을 연계해 수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 철도중앙병원은 주로 철도청에 근무하는 근로자 1만5490명와 그들의 가족들로 모두 4만307명이다. 진료의사 82명, 수련의 11명, 간호사 110명, 간호조무사 63명, 약사 1명, 연구원 9명 등 총 직원 317명으로 220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과, 신경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13개의 진료로 운영 되고 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몽골철도중앙병원은 건강검진 관련 의료전문가 등 인력이 부족하고 내원하는 외래환자가 많아 진단검사가 원활하지 못해 진료에 어려움이 있으며, 2011년 철도중앙병원 내 사망률의 27.3%는 진단오류 때문이라는 조사결과에 따라 선진의료시스템을 갖춘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한 의료진의 교육이 시급한 실정으로 원광대병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는 더욱 요청되고 있다”며 “국내 의료시장의 변화는 포화상태인 만큼 국내 의료시장을 벗어나 몽골등 해외환자를 창출해 해외 환자를 기다리기보단 적극적 선제적 대응으로 해외시장진출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