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가정형편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과 만학도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한 ‘사이버 검정고시반’ 수강생들이 검정고시에 대거 합격했다.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 시험에 110명의 수강생이 응시해 13.6%인 15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과정별 합격생은 초졸 2명, 중졸 1명, 고졸 12명이고, 합격자 연령은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다른 시,군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의 평균 합격률이 7~10%인 것을 감안할 때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은 시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시 사이버 검정고시반은 과목별 강의와 함께 다양한 학습자료, 기출문제 등을 제공한다.
장인희 평생교육지원과장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학습의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이 사이버 학습을 통해 정규과정과 동등한 학력을 취득하게 됐다”며 “최신 콘텐츠 개발과 질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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