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인파…‘촛불시위’ 10만 몰려
오후부터 인파…‘촛불시위’ 10만 몰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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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 너나 드세요” 장례 퍼포먼스도
주말인 31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고시를 반대하기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1700여개 시민단체, 인터넷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 최대 10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24번째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국민대책회의는 앞서 오후 4시30분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모여 사전 집회를 연 뒤 대학로 일대를 돌아 종로5가, 을지로 5.3가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행진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서강대, 광운대 등 전국 40여개 대학이 모인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대련)도 이날 오후 3시부터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대학생대회’를 개최한 뒤 국민대책회의 소속 ‘대학생 광우병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실업극복 단체연대는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실업자 문화한마당을 열고 오후 4시부터 회현로터리를 거쳐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청계천과 종로일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미친소의 장례행렬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