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축제=장애인구역 불법주차’
‘서울 등축제=장애인구역 불법주차’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8.07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장애인단체, 사무실 앞 현수막 게시
▲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소속 단체들이 서울 등축제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이수석) 소속 8개 장애인단체는 일제히 단체 사무실 앞에 ‘서울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베낀 짝퉁 서울 등축제 즉각 중단하라, 서울 등축제 개최 =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라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서울 등축제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 각계각층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서울 등축제 개최 저지를 위한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단체에서 서울 등축제를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비유한 현수막을 게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비유는 지난달 31일 이창희 진주시장의 시위를 단순한 정치적 퍼포먼스로 치부하는 서울시의 반응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수석), 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연웅), 농아인협회(회장 김진성), 신장장애인협회(회장 정영수), 척수장애인협회(회장 최재호), 뇌사랑복지회(회장 구인태), 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장 유순자), 느티나무부모회(회장 최희정) 8개 단체가 참여해 서울등축제을 반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