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살리기사업 7년 만에 완공
금호강 살리기사업 7년 만에 완공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8.07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국토청, 홍수예방 생태하천으로 조성… 505억원 투입
▲ 금호강 경산지구 하천개수공사가 7년여 만에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시민품으로 돌아왔다.

사업비 505억원 전액이 국비로 충당된 금호강살리기 사업이 7년여 만에 전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금호강 살리기 사업 마지막 구간인 금호강 경산지구 하천개수공사를 6년4개월 여만에 완공하고 7일 준공 고시한다고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그동안 국가하천인 금호강 69.3㎞ 구간을 11개 공구로 나눠 2007년부터 금호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11개 공구 중 마지막 공사인 금호강 경산지구 하천개수공사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대구시 수성구 일대 18.6㎞ 구간으로 1960년대 축조된 노후 둑을 정비, 보강했다.
또 하천구역 안에 있던 경작지를 철거하고 수질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수질정화 등 하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길이 15㎞, 너비 5m의 둑 관리용 도로를 농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계화 영농과 지역농산물 유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전국 종묘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산시 우량종묘 생산특구가 있고 지역특산물인 대추 산지로 유명하다.
이밖에 69.7㎞ 구간의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과 389㎞ 구간의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이 연결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강 자전거도로 구간은 대구시, 경산시, 영천시 등의 도심지 수변공원을 관통하고 있어 자전거 전문 동호인은 물론 일반 이용객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동춘 부산국토청 하천공사2과장은 “금호강 살리기 사업이 완공되면서 경북 영천시 조교동에서 대구시 달성군 죽곡리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금호강 69.3㎞ 전 구간이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