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일사고 사흘째 수색
보령 해일사고 사흘째 수색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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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추가 희생자 발견 못해
지난 4일 낮 12시40분께 충남 보령시 에서 발생한 바닷물 범람사고에 대한 현장 수색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추가 희생가는 발견하지 못했다.
6일 충남도소방본부와 보령시, 태안해경 등 대책본부는 119구조대와 경찰 및 민간인 등 500여명을 투입해 경비정 12척과 헬기 2대, 민간자율구조선 15척을 동원, 사고 인근에서 집중수색을 벌였다.
대책본부는 이날 도보순찰과 항공순찰, 해상순찰 등에 이어 어민들의 양해를 얻어 사고해역에 설치된 일부 어망을 올려 실종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따뜻한 날씨와 잔잔한 바람 등 기상상황도 안정돼 수색작업에 큰 지장은 없다고 대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해수범람사고 구조자는 36명이며 이중 9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추가 실종자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에 대한 수색작업은 물론 대책본부를 통한 신고접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사흘동안 진행되고있는 수색작업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색중단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수중탐색과 항공탐색 등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진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