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고, 고학력 일수록 폭력 빈발’
‘소득 높고, 고학력 일수록 폭력 빈발’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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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정 폭력 실태조사
한국의 가정폭력은 평균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고학력·도시가정서 가장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가정폭력실태조사' 에 따르면 월평균 300만~399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가정의 폭력발생률이 62.6%로 가장 높았다.
또 월평균 400만원 이상 버는 가정도 58.5%가 폭력을 경험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100만~199만원대 가정은 41.7%가, 99만원 이하는 가장 낮은 수치인 32.5%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또 '대학 재학 이상'인 가정에서의 가정 폭력은 54.5%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가정은 47.9%였다.
도시가정의 폭력 발생률은 50.7%였지만 농어촌 가정의 46.7%에 머물러 소득이 높을 수록, 많이 배울수로, 도시 지역에서 가정 폭력이 빈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