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공개 후 정당지지율 ‘여↓, 야↑’
NLL 공개 후 정당지지율 ‘여↓, 야↑’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3.07.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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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새누리 43.4%, 민주 25.3%”

2007년 남북정상회담 NLL(서해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의 여파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른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43.4%, 민주당이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25.3%로 나타났다.
이로써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27.1%포인트에서 18.1%포인트로 좁혀졌다.
NLL 대화록 공개 후 새누리당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보면서 양당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진보정의당이 1.6%, 통합진보당이 1.5%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7%포인트 상승한 26.1%로 나타났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8.3%, 안철수 신당이 27.5%, 민주당이 14.7%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NLL대화록 공개 여파로 하락하면서 안철수 신당과 새누리당 간 격차는 14.6포인트에서 10.8%포인트로 좁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