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 국방부 조치 취할 것
연예병사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 국방부 조치 취할 것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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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현장 21’이 25일 내보낸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모습이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현장 21’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이 끝난 연예병사들이 사복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내보낸다.

특히 가수 출신 연예병사 둘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모습을 담았다. 둘은 숙소 근처 안마시술소를 들어갔다가 택시를 타고 춘천 시내로 이동, 다른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30분 뒤 안마시술소를 나온 이들은 취재진을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관리가 소홀했던 부분은 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해당자들을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가수 비 사건 이후 국방부는 연예병사의 복무규율 등을 강화하겠다며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들었다”며 “연예병사 관리가 규정대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취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SBS 법조팀 김요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간 게 (SBS TV ‘현장 21’의 카메라에) 찍혔다”며 “(안마시술소에 간 연예병사의) 실명을 못 쓰는 게 한스럽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