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日 구로다와 맞대결 확정
류현진, 日 구로다와 맞대결 확정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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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과 뉴욕 양키스의 첫 만남이 하루 연기됐다.

19일 오전 8시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양키스의 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두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오전까지만 해도 야구를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날씨였지만 오후 들어 급격히 기후가 악화되면서 경기가 하루 뒤로 밀렸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낮경기로 진행되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한국시간은 오전 2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차례 선발로 나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첫 완봉승을 따낸 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쌓지 못했다.

양키스는 필 휴즈가 아닌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를 내세운다.

 

38살의 베테랑인 구로다는 14경기에 등판, 6승5패 평균자책점 2.78로 노익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 넘게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8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에는 일본 프로야구의 자존심인 스즈키 이치로도 뛰고 있어 한국과 일본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류현진이 이치로와 만나는 것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4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