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18명 해임·경고 처분
공공기관장 18명 해임·경고 처분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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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원자력안전기술원 E등급...물갈이 예고

경영 성과가 부실한 공공기관장 18명이 해임 및 경고 처분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8일 111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210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기관장 평가에서 석탄공사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E등급을 받은 데 이어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수력원자력, 소상인공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D등급을 받았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임원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투자공사,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등도 D등급으로 면피에 그쳤다.
기재부는 기관장평가결과 E등급을 받은 기관장 2명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하고 D등급 평가를 받은 16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주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지난 14일 가진 사전브리핑에서 "해임을 건의하면 대부분 임명권자가 받아들인다"고 밝혀 사실상 두기관의 장은 사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반해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3사 등 15명의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기관 평가에서는 대한석탄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E등급을 받았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거래소,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제방송교류재단,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D를 받아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경영평가 상여금이 날아가게 됐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대한가스안전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6개 기관은 A등급을 기록했다.
이밖에 상임감사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E등급으로 감사 평가결과에서 유일하게 최저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로 새 정부의 공공기관 교체와 맞물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