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 프로그램 제재 불구 계속 발전"
IAEA 사무총장 "이란, 프로그램 제재 불구 계속 발전"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18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하니 "미국, 이란 핵 권리 인정해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7일 이란 핵 프로그램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의 핵 활동의 군사적 측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초 이래 10차례 협상을 했다며 추가 협상 일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생산 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서방의 제재 강화가 이란 핵 활동을 늦췄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당선자는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핵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이란의 핵 권리를 인정해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하니 당선자는 "미국과의 협상 재개는 많은 조건이 있다"며 "미국은 이란의 내정 간섭을 하지 않고 핵 권리를 포함한 이란의 모든 권리를 인정해야 하며 미국은 일방적인 대이란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