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E1 채리티 오픈'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장하나, 'E1 채리티 오픈'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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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1·KT)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8번째 대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3전4기 끝에 정상에 오른 장하나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장하나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톱10에 6번이나 오르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장하나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으로 지난해 10월 KB금융 STAR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장하나는 "이번 코스는 각 홀마다 벙커도 많고, 그린에 굴곡이 심해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가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며 "지난 대회에서 체력적인 소모가 있었지만 잘 쉬고 영양을 보충하면서 대비하고 있다. 컨디션 조절을 통해 샷 감각을 최대로 끌어올려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윤경(23·현대스위스)을 비롯해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 양수진(22·정관장),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김세영(20·미래에셋)이 모두 출전한다.

김자영(22·LG), 김하늘(25·KT), 문현희(30·호반건설), 심현화(24·토니모리),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 등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KLPGA 회장사인 E1이 주최하는 첫 대회로 총 108명이 참가한다.

E1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여자 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미에서 대회명을 'E1 채리티 오픈'으로 결정했다.

KLPGA 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용 E1 회장은 "자선기금 모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문화를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공동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J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