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후 제주·서해안 시작으로 밤엔 비 대부분 그쳐
[날씨] 오후 제주·서해안 시작으로 밤엔 비 대부분 그쳐
  • 온케이웨더
  • 승인 2013.05.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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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남해안·내륙 일부 강한 바람 주의”
 
어제(27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28일)까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8일 오전 11시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겠으며 낮 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비는 오후에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늦게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오늘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남 동부, 경북 동부 : 10~20㎜ ▶그 밖의 지역 : 5㎜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 대전·광주 25℃, 부산·강릉 22℃ 등 17~25℃ 분포가 예상된다.
 
 
한편 내일(29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1일 사이 제주도에는 비 예보가 있다.
 
이틀간 제주 윗세오름 970.5㎜ 강수 기록
 
어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하동 315.5㎜, 남해 216㎜, 진주 192㎜ 등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처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여름 장대비 같은 비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것은 한반도 동쪽에는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버티고 서 있는 가운데 서쪽에서는 저기압이 다가와 기압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러한 기압배치에 놓인 가운데 남쪽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해안으로 유입돼 많은 비를 뿌렸다. 제주 한라산에는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져 윗세오름 970.5㎜, 진달래밭 875.5㎜ 등의 엄청난 강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