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간부공무원 청렴도 ‘9.34점’
성남 간부공무원 청렴도 ‘9.34점’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5.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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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이하 공무원들, 간부공무원 청렴도평가

경기도 성남시 4·5급 간부공원들이 부하직원들로부터 받은 청렴도평가에서 평균점수 9.34점(10점 만점)을 받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4~29일까지 3,355명(88.97%) 6급 이하 공무원들이 152명 간부공무원에 대한 19개 항목 청렴도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간부공무원에 대한 항목별 평가결과, 근무평정`성과평가 등 인사업무의 불공정성 9.05점, 학연·지연·종교 등 연고 중심적 업무처리 9.09점, 내부직무와 관련한 불공정한 업무지시 9.15점 등을 나타내 부하직원들이 바라는 청렴성 항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반면 부적절한 금전관계여부(9.54점), 도박`음주`사생활 문란여부(9.50점), 직위를 이용한 순서 끼워들기 여부(9.50) 등 3개 항목은 평균 9.5점 이상으로 높이 평가돼 건전한 공직사회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총점, 19개 항목별 개인점수, 평균점수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간부공무원들이 청렴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부서의 참고자료, 성과관리부서의 인센티브 자료로 활용토록 해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10월에는 6급 이상 공무원 581명에 대한 부하직원들의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이어 4·5·6급별 각 1명씩 모두 3명의 ‘성남시 클린공무원’을 선정해 연말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오흥석 시 감사관은 “기관중심의 평가보다는 부하직원의 평가가 고위공직자들에 보다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다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간부급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성남시 청렴도 최상위권 안정적 정착’의 견인차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