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11위
朴 대통령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11위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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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3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 2013) 중 11위에 올랐다고 포브스 매거진이 22일 전했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 지난 10년 동안 8차례 이름을 올렸고 7차례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에 대해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15년 만에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가 암살당한 이후 22세의 나이로 사실상 영부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청와대 입성은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15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15대 경제국을 이끌고 있지만, 한때 '강남스타일' 식으로 충만했던 수출 경제가 중국과 일본, 한반도의 긴장감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이 매거진은 또 북한이 박 대통령에 대해 '독기어린 치맛바람'(venomous swish of skirt)이란 표현으로 비난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의 가장 강력한 여성 100인 중 2위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부인이며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 멜린다 게이츠, 4위는 미셸 오바마 미 퍼스트레이디, 5위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올랐다.

이어 6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7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 8위는 재닛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 9위는 소냐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대표, 10위는 인드라 누이 펩시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