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골프장 유치 찬반 논란 ‘후끈’
계양산 골프장 유치 찬반 논란 ‘후끈’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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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민委-계양발전협의회, 계산역서 ‘맞불집회’ 가져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역사, 문화,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계양구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민자등 3인, 이하 ‘계양구민위’)가 골프장 개발을 찬성 입장을 밝힌 국회의원 후보를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25일 오후 개최한 가운데, 찬성측 주민 계양발전협의회(회장·이병석)도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맞불집회’를 벌여 골프장 건설이 선거 쟁점화로 번지고 있다.
이날 집회장소는 통합민주당 송영길 예비후보와 한나라당 이상권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나란히 붙어 있는 계산역 6번 출구앞 대로변으로 그동안 골프장 반대를 주장하며 촛불집회를 벌여온 시민단체와 부평과 서구에서 집회를 열어온 ‘시민대책위’까지 합류했다.
골프장 개발에 찬성하는 계양발전협의회는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을 촉구하는 집회를 같은 장소에서 열어 양 단체간에 맞불 집회 장소로 25일 오후 계산역 6번 출구와 1번 출구에서 골프장 건설을 놓고 주민들간에 갈등과 대립이 확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골프장 건립 반대 구민대책위 조현재 사무국장은 “골프장 반대 촛불집회를 마치고, 송영길, 이상권 두 후보자에게 골프장 건설보다 친환경적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계양산 활용 방안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양발전협의회 이병석 회장은 “두 후보자가 계양산 개발에 찬성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주민들의 뜻을 수용한 게 아니겠느냐.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이날 촉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백칠성기자
csbea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