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화물선 두 척 충돌…선장 사망
남해서 화물선 두 척 충돌…선장 사망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3.05.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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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0시49분께 경남 남해군 남방 45마일 해상에서 운항중인 파나마선적 1만3448t급 컨테이너선과 캄보디아선적 1146t급 화물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이 침몰, 타고 있던 선원 10명이 바다물에 빠졌으나 9명은 컨테이선이 구조하고 나머지 1명은 출동한 해경이 구조했다.

해경이 구조한 1명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선장으로 후송 중 숨졌다.

컨테이너선은 지난 11일 오후 9시께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 부산항으로 가던 중이었고 침몰한 화물선은 일본 후쿠야마를 떠나 전남 목포항으로 운항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나자 통영해경과 여수해경, 부산해경, 등에서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 1대를 보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군도 고속정 2대를 출동시켰으며 인근에 있던 선박 2척도 구조작업을 도왔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컨테이너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