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 생존권 관련 청원의 건’ 채택
‘중소상인 생존권 관련 청원의 건’ 채택
  • 수원/임순만 기자
  • 승인 2013.05.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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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민주화특위 ‘광명 KTX역세권 이케아 입점’ 본의회서 논의

경기도의회 경제민주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준)는 지난 7일 제278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광명 KTX역세권 이케아 입점에 따른 중소상인 생존권 관련 청원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광명역세권 이케아 입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2년 12월14일 광명시의회 제180회 제2차 정례회에서도 광명시 전체 12명 의원의 발의로 중소상인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해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관련 업무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코스트코 및 이케아 입점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박승원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이케아의 광명역 입점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인근의 가구시장, 슈퍼마켓, 생활용품점 등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이는 바, 이에 대한 보호 대책과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경기도 차원의 해결 노력과 행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사안이라며 제안했다.
이재준 위원장은 “이번 이케아 입점을 경기도가 속수무책 관망만 한다면, 그동안 가구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투여한 막대한 예산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도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유통산업발전법’에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 반경 1㎞이내의 등록제한 내용도 단순한 거리상의 규제와 같은 획일적인 법적용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경기도가 앞장서서 모범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은 16일에 열리는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 마지막 날 최종 채택되면 도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