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상주시,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 상주/김병식 기자
  • 승인 2013.05.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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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영 시장 “하늘, 땅, 강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천국으로”

 

▲ 지난 2010년 상주는 사벌면 화달리 일원에 2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7만7122㎡규모에 상주국제승마장을 건립했다. (사진은 상주국제승마장 전경)

 

상주시에 다양한 관광·레저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K리그 챌린지 경기가 진행되고 실내체육관에서는 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되는 등 각종 대회가 열리고 있어 스포츠 열기로 가득하다. 상주에는 국제규격을 갖춘 국제승마장과 국민체육센터, 지난해 5월에 준공된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각종 국내외 대회유치는 물론 생활체육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축구, 야구, 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탄탄한 체육기반이 조성된 상태로 상주는 체육문화 활성화를 통해 시민소통과 대화합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시민과 출향인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심어주면서 상주는 프로축구 명문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국의 축구경기장에서 상주시마크를 달고 수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전국방송, 스포츠뉴스, 중앙과 지방언론에 수백여차례 보도되면서 도시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등 수천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홈경기 개최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특산품 판매와 숙식업소 등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1년에는 일부 선수들이 전 소속팀에서의 승부조작과 연류되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AFC(아시아축구연맹)의 규정 불충족을 사유로 프로축구연맹의 강제 강등 조치로 한때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상주는 국군체육부대, 한국프로축구연맹과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사단법인 설립과 선수들의 프로계약을 조건으로 1부리그 승격자격을 획득하면서, 지난해 11월30일에는 사단법인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을 설립하고 법인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치게 됨으로서 올해에는 K리그 챌린지에서 순조롭게 경기를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금년도 상주구단에는 이근호, 김재성, 최철순 등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상무구단에 소속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간의 실추된 이미지 회복은 물론, 지역민들의 자긍심 회복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경기.
상주상무는 금년도 K리그 챌린지 우승과 2013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모든 계획들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프로축구단 운영을 통한 지역브랜드가치 상승은 물론, 이를 계기로 우량기업 유치와 농특산품 판매,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등 획기적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 상무프로축구단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상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제84회 YMCA 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됐다. 실내체육관은 국비 90억원을 포함한 322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009년 12월에 착공해 지난해 9월에 준공식을 가졌으며, 2만3424㎡부지에 연면적 1만2147㎡로 지상 3층, 관람석이 5150석 규모다. 실내체육관에서는 핸드볼 경기를 비롯한 농구, 배구 등 다양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규격과 부대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지난해 준공과 함께 가진 ‘추석맞이 전국 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해 ‘KBL 총재배 춘계 전국남자 중고농구대회’ 등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가 개최되는 등 지난해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연인원 4만7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실내체육관 시설과 규모, 용도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또, 시민체육관은 각종 민간단체 행사와 스포츠 동호인들의 스포츠 활동의 장으로 상시 개방해 2만여명이 사용함으로서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시민체육관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매일 주·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생활스포츠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최신 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시민의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는 등 체육관 이용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복룡동 일원에는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에 준공한 생활체육공원은 8만2670㎡규모에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인공암벽 등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지하 1층에 지상 3층의 4568㎡규모의 국민체육센터에는 25m길이 6레인의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실, 탁구장,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11만4000여명이 수영장을 찾았고, 3만여명이 헬스장을 이용하는 등 총 16만7000여명이 생활체육공원과 국민체육센터를 활용하는 등 활용도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실태다.
이는 시내와 접근성이 용이하고 최근의 건전한 웰빙문화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생활체육공원과 국민체육센터는 스포츠테마파크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낙동강 프로젝트와 연계 낙후된 경천대권 종합개발의 필요성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지난 2010년 상주는 사벌면 화달리 일원에 2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17만7122㎡규모에 상주국제승마장을 건립하게 됐다.

 

▲ 초등학생 승마 체험.

주경기장과 준비마장, 실내마장 등을 갖춘 국제승마장은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전국 최고의 승마장으로 지난 2010년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개최된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서는 19개국 2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함으로서 유럽에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경기장 시설과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FISU 및 FEI 관계자로부터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국제승마장에서는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 하계 전국 승마대회,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 등 국내외 다수의 각종대회를 매년 수십여 차례 개최함으로써 승마도시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상주시는 경북도공무원교육원 승마과정 개설, 평생교육원 승마강습, 승마인력 양성 심화과정, 경북대학교 학생 소양과목 등을 통해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신체발달과 교정,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으로 스포츠 문화 다변화에도 온 힘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FTA 등 국제여건변화와 세계적인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는 말산업육성을 통한 농업발전을 도모하면서, 신낙동강 시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레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승마장을 활용한 각종 국내외 경기 유치는 물론, 생활승마 활성화를 통해 명품 스포츠 도시 상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퓨레코이즘과 낙동강 물레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바람 타고’ 요트·카누 체험교실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누린바 있는 상주는 낙동강의 풍부한 물자원과 경천섬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활용한 무동력 수상레저관광 기반을 조성해 국민의 여가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등 국민여가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12억원을 투자해 무동력 수상레저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상레저관광 기반시설로 2015㎡의 부지에 260㎡(2층)규모의 수상레저센터와 3개소의 계류장이 들어서게 되면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낙단보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상레포츠 기반조성 사업은 부지 8000㎡규모에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수상레저센터, 계류장, 물빛광장(물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요트, 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관광체험시설로 개발된다.

 

 

▲ ‘강바람 타고’ 요트·카누.

사벌면 경천대 관광지내 6000㎡에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서바이벌게임장인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국내 최고의 FPS(일인칭 슈팅)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스페셜 포스’ 게임콘텐츠를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레포츠시설 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금년도 하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성백영 시장은 “신낙동강 시대 낙동강을 중심으로 상주가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이와 함께 하늘, 땅, 강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스포츠 시설과 레포츠 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을 통해 현대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소통과 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나감으로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상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전국 규모의 각종 경기를 유치하면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스포츠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