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60주년 맞이 다시 한번 우의 다져
포항시가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새벽부터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캠프 ‘무적(부대장 빈센트 알 브라이언 중령)’을 방문해 기념행사를 갖고 서로간에 우의를 다졌다.
특히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미 해병대 원정군 훈련을 지원하며, 한국 내에서 유일하게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캠프를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호 신뢰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미 해병대 캠프 ‘무적’의 부대장 및 부대간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새벽시간을 이용해 부대 내에서 미 해병대원과 함께 조깅을 하고 조찬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박승호 시장이 지역발전과 안보에 힘쓴 노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대장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도움으로 개원한 선린애육원의 어린이가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 60마리를 전달하자 해병대원이 기립박수를 보내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안보의식을 더 확고히 다지면서 포항과 미 해병대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