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18분께 전북 전주시 여의동 한 폐기물처리공장 소각로 인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소각로 인근에서 인부 10여명이 폐기물 선별작업 중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이 사고로 송모(38·영업팀장)씨와 이모(61·굴삭기운전사)씨 등 2명이 숨졌고, 8명은 전신화상 등 크고작은 부상을 입어 전북대학교병원과 전주예수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8명의 부상자 중 서모(47·페이로더 기사)씨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과 함께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60명의 소방대원과 20대의 소방차를 동원, 화재진압을 벌였고, 산림청도 산불진화헬기를 띄워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폐기물 선별작업을 하던 중 인화성이 있는 폐기물이 발화 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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