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해요”
“쌀뜨물,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해요”
  • 김천/이정철 기자
  • 승인 2013.04.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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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Me-First녹색생활 실천교실’ 운영
▲ ‘녹색생활 실천교실’ 운영 모습.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나부터 먼저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지난 19일부터 오는 6월까지 8회에 걸쳐 ‘Me-First 녹색생활 실천교실’을 운영한다. ‘Me-First 녹색생활 실천교실’은 면·동지역을 순회해 개최하며, 주부·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Me-First 녹색생활 실천교실’은 매일 버려지는 쌀뜨물을 재활용해 EM(유용미생물)발효액으로 만드는 방법과 EM발효액을 활용해 친환경 샴푸를 만드는 방법을 직접 체험한다.
밥을 지을 때 발생하는 쌀뜨물을 정화하는데 600배 이상의 맑은 물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각 가정에서는 심각한 수질오염원이라는 인식 없이 무심코 하수구로 흘려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쌀뜨물을 EM발효액으로 만들면 친환경 세정제·소독제·화장품·액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서정하 기획예산담당관은 “우리 어머님들은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아껴쓰고, 재활용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이 몸에 배어 이미 상당 수준의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방법을 몰라 누수 되고 재활용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보다 지혜롭게 녹색생활을 실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환경파괴·에너지고갈 문제 극복이 시대의 과제가 됨에 따라 시에서는 Me-First 녹색생활 실천교실 외에도 “어린이 녹색성장 체험교실”, “녹색김천 그린코디” 등 시민들의 녹색생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