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들녘서 올해 첫 모내기
부산 강서 들녘서 올해 첫 모내기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4.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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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농업기술센터, 극 조생종 운두벼 사용

부산 강서 들녘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첫 모내기는 지난해 대비 4일 빠른 23일에 실시된다.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의 주인공은 부산 강서구 봉림동에서 25년 동안 벼농사를 지어온 김상국씨(49)라고 소개했다.
김상국씨는 매년 조생종 벼를 심어 오고 있으며 올해도 봉림동(둔치도)에 위치한 30a(900평)의 논에 극 조생종인 운두벼를 심어 8월 하순경 수확, 추석 전 햅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의 벼농사 재배면적은 3309ha로 1만6191t의 쌀이 생산됐다.
당초 키다리병과 생육초기 저온성 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출수기에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벼 생육후기 철저한 포장관리로 단위면적(10a)당 472kg의 쌀을 생산해 이는 전년대비 2.3%가 증수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벼농사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의 예방을 위해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병해충을 예방하고 충실한 모를 길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